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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김명성 SAND연구소 사무국장



⦁ 풍계리 지진 66회 6차핵실험 직후 지진 급증 ... 방사능 유출 우려

⦁ 北,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 北 김정은 남포조선소 방문 “전쟁준비에서 해군력 강화 중요” 핵잠수함 건조하나?






풍계리 지진 66회 6차핵실험 직후 지진 급증 ... 방사능 유출 우려


북한 핵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최근 지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17년 6차 핵실험 이후 최근까지 모두 약 66회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반 붕괴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가 나온다. 



북한이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 방식으로 폐기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한국 기상청이 풍계리 지역의 지진 상황을 관측한 결과, 2017년 9월 6차 핵실험 뒤 2017년에만 규모 2 이상 지진이 7차례나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간 2~3회로 줄었던 풍계리 지진은 최근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2021년 9회, 2022년 10회에 이어 지난해에는 규모 2 이상 지진이 33차례나 발생했다. 2017년부터 최근까지 모두 66회의 지진이 발생한 셈이다. 


풍계리 지역은 이전에는 지진이 전혀 관측되지 않던 곳이으로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지반이 약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한은 2018년 5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겠다며 외신 기자들을 초청해 추가 핵실험이 가능할 정도로 핵실험장은 양호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6차 핵실험 이후에 강력한 진동이 발생하게 되면서 풍계리 일대 지반의 붕괴와 산사태를 동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잦은 지진으로 핵실험으로 생긴 방사능 물질들이 지하수를 통해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국의 지질학자들은 지진이 발생한다는 것은 단층이 많이 발생했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며 방사능에 오염된 지하수들이 이 단층면을 따라 멀리 파급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방사능 유출 위험은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北, 순항미사일 초대형전투부 위력 시험 진행


북한은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난 2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북한이 2일 서해상에서 순항 미사일 초대형 전투부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미사일 시험 발사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미사일 총국은 대변인 발표를 통해 전날 서해상에서 이같은 시험을 했다며 "해당 시험들은 신형무기체계들의 기능과 성능, 운용 등 여러 측면에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총국과 관하 국방과학연구소들의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이날 해당 시험 현장 모습이라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순항 미사일이 낮게 날아 육지에 있는 목표 건물을 타격해 폭발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험 발사 장소와 비행시간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전날 우리 군의 탐지자산이 포착한 순항미사일 비행시간은 몇십 분 정도에 그쳤다. 사거리도 지난달 30일의 화살-2형 발사 때부터 짧았는데 이는 기존에 발사된 순항미사일 보다 탄두의 크기를 키웠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탄두부를 키워 핵탄두를 탑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의 이번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서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이 있었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북한이 이날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발사 사실을 주장한 것은 미사일 무기체계 다양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연초 고조된 한반도 긴장 수위를 유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北 김정은 남포조선소 방문 “전쟁준비에서 해군력 강화 중요” 핵잠수함 건조하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실태를 살펴보며 ‘전쟁준비에서 해군무력 강화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의 남포조선소 방문 공개는 이번이 처음으로 핵잠수함 건조와 관련 있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나라의 해상주권을 굳건히 보위하고 전쟁준비를 다그치는데서 해군무력강화가 제일 중차대한 문제”라며 “계획된 선박건조사업들을 완강하게 내밀어 5개년계획 기간 내에 무조건 집행할 데 대하여 지시”했다고 한다. 

 

김정은이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5개년 국방계획을 거론하며 '당이 결정한 중요 전투 함선들의 건조'를 강조함에 따라 신포뿐 만아니라 남포에서도 핵잠수함 건조 작업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달 28일 '새로 개발된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불화살-3-31'형의 시험발사를 참관한 뒤 '핵잠수함건조사업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이 남포조선소를 방문해 군함 건조실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신문은 당시 김정은이 "핵 동력 잠수함과 기타 신형 함선건조사업과 관련한 문제들을 협의"한 뒤 "해당 부문들이 수행할 당면과업과 국가적대책안들을" 밝혔으며, "그 집행방도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정은은 과거 8차 당 대회 보고에서 핵잠수함이 최종심사단계에 있다고 한 만큼 이후 3년 사이에 진척이 있음을 과시한 대목으로 풀이됐다. 

 

남포조선소는 과거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발사시험에 쓰는 바지선을 건조하는 활동이 식별된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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