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으로 탈북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당국의 통제도 강화되고 있음. 보안당국에서는 내륙지방에서 국경지역으로 들어가는 관문과 길목마다 초소들을 가능한 촘촘하게 배치하고 있다. 청진에서 회령까지 버스로 3-4시간 걸리는데, 도중에 3개의 단속 초소를 만나게 된다고 함. 무산 초소에는 부령군 보안서와 9군단 보위소대 초소가 있고, 회령 풍산리에는 회령시보위부가, 금동1반에는 보위사령부가 검열 단속을 진행하고 있음. 출장증명서, 여행증명서, 공민증 등 이동허가증이 없으면 국경지역에 들어갈 수 없게 단속을 더 강화한 것이다. 함경남도 함흥시에 사는 조석훈(가명)씨는 함경북도 무산에 큰 형님이 사시는데 올해 환갑을 맞이해 다녀오고 싶다고 여행증명서를 신청했다가 거절당했다고 함.
상급당에서 국경지역 여행증명서는 발급하지 않는다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함. 담당 보안원과 보위부원 등을 찾아가 뇌물을 바쳐가며 큰형님 환갑 사실을 승인받았는데도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했음. 혹시 나중에 문제가 생길까봐, 단속경계령이 강화된 요즘 법 일군들도 가능한 몸을 사리고 있어서. 작년에 비해 검문검색이 한층 강화되자, 여행증명서가 없는 안쪽 주민들은 산길을 둘러가는 길을 택하고 있음. 청진에서 회령으로 갈 때 일단 고무산까지 차를 타고 들어간다. 단속 초소를 만나기 전에 내려서 회령까지 산길을 헤치며 150리길을 걸어간다고 함.
통일비전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