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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이 2013년 3월부터 4월 중순까지 김정일 대역배우가 출연하는 문헌기록영화 “위대한 유훈 길이 받들렵니다.”를 전체 간부를 대상으로 방영했음. 영화의 내용은 김정일이 고위간부들에게 김정은 동지는 위인중에서도 진짜 위인입니다. 정치에도 능하고 군사에도 능한 장군중의 장군이며 인민을 한없이 사랑하는 인민의 지도자입니다. 그는 인민들이 하늘의 별을 따다 달라면 별도 따줄 그럴 사람입니다. 동무들이 그동안 나를 충성으로 사심없이 받들어 온 것처럼 김정은 동지를 받들어야 하며 김정은 동지의 지시를 나의 지시처럼 대하고 집행하도록 해야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대화를 김정일의 대역배우가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함.

기록영화속의 김정일 대역배우는 김정일과 같은 모습을 하고 행동과 목소리도 비슷하다고 함. 북한에서 김정일의 대역이 등장한 기록영화가 제작방영 된것은 최초의 사례이며 이는 김정일을 우상화함으로서 김정은 권력계승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김정일에 대한 김정은의 충성심을 과시하고 김정은에 대한 주민들의 충성심을 유도하기 위한데 목적이 있음. 김정일의 대역을 내세워 김정은의 권위를 내세워주지 않으면 안될만큼 김정은의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함. 김정은 권력의 근원과 상징은 김일성과 김정일이며 특히 최고지도자로서의 권위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선대수령의 적극적인 후원이 있어야 함.

김정일은 30년 넘게 후계자 수업을 했고 80년대부터는 교과서까지 만들어 우상화하면서 인지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이 적극 내세워주었음. 김일성은 김정일의 50세 생일에는 친히 송시를 지어 바쳤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수령에 대한 김정일의 충성과 효성에 대해서 칭찬하며 간부들과 인민들이 따라배울 것을 주문했음.

특히 김정일을 조직비서 동지라 부르고 지방출장이나 해외순방을 나갈 때에도 조직비서에게 보고했다는 식으로 김정일의 권위를 세워주곤 했음. 북한에서 절대적인 권위를 지닌 김일성의 교시는 김정일의 권력적 토대를 공고히 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 특히 김일성은 1991년 김정일에게 최고사령관직을 물려 줄 때 전군 중대장정치지도원대회에서 직접 “김정일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나의 명령처럼 받들고 따라야 한다”고 당부함으로서 김정일에게 직접 군권을 물려주었음.

이렇듯 수령의 교시와 방침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되는 북한체제의 특성상 김정은이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권위를 지니려면 김정일의 직접적인 교시가 간부들과 주민들에게 전달돼야만 함. 그러나 김정일의 갑작스러운 유고로 김정은에 대한 김정일의 교시는 제대로 전달될 수 없었음. 김정은은 단지 김정일의 아들이라는 이미지가 간부들과 주민들 속에 심어졌음. 김정은의 위대성과 업적을 만들만한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특히 가계우상화에서 핵심적 한축인 생모 고영희에 대한 선전이 역효과를 내면서 김정은의 계승의 정통성문제는 우려할만한 수준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 따라서 김정일의 배역까지 등장시켜 김정은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으로 해석됨. 

                                                                통일비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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