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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에서 평양에 이어 평북 용천과 국경도시 신의주까지 홍역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은 9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6월 중순 북한 평안북도 용천에서 발생한 홍역이 북한 당국의 확산 방지 노력에도 신의주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의주의 한 주민은 "용천과 신의주는 외부 사람의 왕래가 일절 금지된 상태임에도 지난 주말 홍역이 발생해 급속히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현재까지 70대 노인 1명과 어린이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 당국은 용천 지역과 신의주 지역에 대해 열차 운영을 중단하는 등 외부와 격리 조치를 취했지만 전염병의 확산 방지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 평양에서도 홍역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 예방 백신이 부족한 북한은 환자를 제대로 치료하기보다는 일단 발생 지역을 격리하는 것으로 대처하고 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지난주 유엔 산하 국제아동기금(UNICEF)에 홍역 발생 사실을 통보하고 확산 감시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일보 김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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