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북한이 10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호전분자'로 칭하며 비방공세를 이어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리퍼트는 이미 전 미 국방성의 요직에 있을 때부터 우리의 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계획이 지역의 동맹국들과 미국영토에 대한 심각하고도 직접적인 위협으로 된다느니 뭐니 하면서 우리에 대한 중상모략을 일삼아온 호전분자"라고 비난했다.
통신은 "남조선주재 대사로 부임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연초부터 미국남조선의원외교협의회가 서울에서 벌린 먹자판에 나타나 우리의 병진노선에 '2가지를 함께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나발을 불어대면서 '병진정책의 포기와 제재의 길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외쳤다"고 지적했다.
통신은 "(리퍼트 대사는)이어 열린 어느 한 모임에서도 '북이 핵무기를 가지면서 번영과 안보를 추구할 수 없다'고 뇌까렸다"고 리퍼트 대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통신은 "반공화국압살흉계를 실현하며 북남관계를 한사코 파괴하려고 날뛰는 리퍼트가 어찌 징벌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통신은 그러면서 정부를 겨냥, "(김기종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본인이 주장한 바와 같이 이번 사건은 괴뢰패당이 미국상전과 함께 벌려놓은 키리졸브·독수리 합동군사연습 등에 대한 항거와 울분의 표시"라고 주장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서울 신촌동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본관에서 퇴원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 국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명받았다"며 "이번 사건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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