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우리 정부가 요구한 한국인 억류자 송환 요구에 대해 ‘철면피의 극치’라며 비난했다. 정부는 앞서 북한에 억류 중인 김국기·최춘길·김정욱씨 등 한국인 3명의 송환을 요구한 바 있다.
북한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2일 ‘송환통지문? 철면피의 극치’라는 글에서 “쇠고랑을 차고 법정에 서야할 자들이 송환통지문을 보낸다는 것이야말로 더더욱 가소롭다”며 “남조선괴뢰패당이 쓸 것은 송환통지문 따위가 아니라 범죄를 조직하고 간첩을 파견한 데 대한 자백서‧사죄통지문”이라고 밝혔다.
또 “체포된 자들로 말하면 우리의 최고수뇌부와 제도전복을 위해 오랜 기간에 걸쳐 상상도 못할 특대형 범죄행위를 감행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자들을 체포하고 가차 없이 징벌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당당한 권리”라며 “범죄자와 간첩들에게 공화국법을 적용하는 데 대해 괴뢰들은 감히 이러쿵저러쿵할 자격도 없으며 특대형 국가정치테러와 정탐모략행위를 계획하고 실행하도록 뒤에서 조종해온 데 대한 책임이나 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평통은 “국가의 안전을 해치고 사회를 혼란시킬 목적으로 간첩행위를 한 정탐배들과 테러분자들을 단호히 징벌하는 것은 지구상 그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보편화된 국가보위·국가안전정책이며 또 간첩들을 파견한 자들이 피해국에 사죄하고 그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바로 국제관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