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을 방문 중인 이희호〈사진〉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방북 이틀째인 6일 평양시 대동강 구역에 있는 고아 보호 시설인 애육원·육아원과 양로원을 방문했다. 평양애육원과 양로원은 최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지시로 건설됐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는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사랑의 친구들'을 통해 준비한 겨울용 털모자 및 목도리 등의 인도 지원 물품을 이날 애육원 측에 전달했다. 이 여사는 또 한국제약협회가 지원한 영양제, 감기약 등 3억원 상당의 의약품도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했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백화원 초대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묘향산을 방문, 북한 측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7일 오전에는 김일성·김정일의 선물을 전시해 놓은 국제친선전람관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보현사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여사가 묘향산 특각에서 김정은을 만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5일 저녁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에서 이희호 여사 일행을 위한 만찬이 있었다"며 "이희호 여사 측에서는 19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는 맹경일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포함해 6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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