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전후(戰後) 70년 담화 발표 이후 외교가의 관심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3일 중국 전승절 행사에 참석할지에 쏠려 있다. 조선일보는 17일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 전문가 7명에게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참석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들은 방중 자체에 대해선 대체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었지만, 열병식 참석 등 각론에선 의견이 갈렸다.
7명의 전문가 중 6명은 일단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한 방중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남궁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만 "안 가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그러나 열병식 참석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컸다.
외교부 차관을 지낸 고려대 김성한 교수는 "열병식 참석이 일본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자칫 한·중이 공동 반일(反日) 전선을 꾸리는 것으로 곡해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남궁 교수도 "미국이 좋아할 리 없다"며 "열병식 참석만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서울대 신성호 교수는 "(열병식에도) 화끈하게 참석하는 게 좋다"고 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열병식 대신 지난 12일 대형 폭발 사고가 난 톈진(天津)을 방문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주 교수는 "중국 인민들을 위로한다는 명분도 있고, 수출 차량 4000여 대가 전소되는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 상황도 살필 기회"라고 했다.
◇"임정 청사 재개관식 참석은 필수"
정부는 다음 달 중국 전승절 즈음 열릴 예정인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도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정 청사 재개관식 자체가 의미 있는 행사인 데다 방중의 또 다른 명분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7명의 전문가 중 6명은 일단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한 방중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남궁영 한국외국어대 교수만 "안 가는 게 최선"이라고 했다. 그러나 열병식 참석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가 다소 컸다.
외교부 차관을 지낸 고려대 김성한 교수는 "열병식 참석이 일본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있다"고 했다. 자칫 한·중이 공동 반일(反日) 전선을 꾸리는 것으로 곡해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남궁 교수도 "미국이 좋아할 리 없다"며 "열병식 참석만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반면 서울대 신성호 교수는 "(열병식에도) 화끈하게 참석하는 게 좋다"고 했다.
주재우 경희대 교수는 열병식 대신 지난 12일 대형 폭발 사고가 난 톈진(天津)을 방문하는 대안을 제시했다. 주 교수는 "중국 인민들을 위로한다는 명분도 있고, 수출 차량 4000여 대가 전소되는 피해를 본 현대·기아차 상황도 살필 기회"라고 했다.
◇"임정 청사 재개관식 참석은 필수"
정부는 다음 달 중국 전승절 즈음 열릴 예정인 상하이(上海)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도 박 대통령이 참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임정 청사 재개관식 자체가 의미 있는 행사인 데다 방중의 또 다른 명분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도 "참석하는 게 좋다"는 의견이었다. 박병광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동북아연구실장은 "역대 한국 대통령 가운데 상하이에 가지 않은 분은 박 대통령밖에 없다"며 "베이징만 간다면 시진핑(習近平) 주석만 바라보고 방중했다는 인상을 풍길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재개관식에 가되 한·중이 일본에 대해 역사 공동 전선을 펴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美 우려 해소할 조치 필요"
외교 당국은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과 단독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3국 정상회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미국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미국 조야(朝野)에 퍼진 한국의 '대중(對中) 경사론' 해소 차원에서 추가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남궁 교수는 "이번에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중 간 공통분모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박병광 실장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정부 차원의 행사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재우 교수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를 원하는 미국의 입장을 감안,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美 우려 해소할 조치 필요"
외교 당국은 이번 방중 기간에 중국과 단독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연내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라는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해 3국 정상회의가 필요하다고 보는 미국을 의식한 측면이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밖에도 미국 조야(朝野)에 퍼진 한국의 '대중(對中) 경사론' 해소 차원에서 추가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남궁 교수는 "이번에 북핵 문제와 관련해 한·미·중 간 공통분모를 찾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박병광 실장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을 정부 차원의 행사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재우 교수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를 원하는 미국의 입장을 감안, 중국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