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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올해 최악의 가뭄 등으로 북한 내 장마당에서 거래되는 식량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1일 “주민들의 주식인 강냉이(옥수수)는 올해 3월 1300원에서 최근 2200원으로 상승했다”며 “평양시장에서 8월 초까지 1㎏에 5150원 정도 하던 쌀 가격이 8월 말 5900원으로 700원가량 급등했다”고 전했다. 양강도 혜산과 함흥 등 다른 지역도 식량 가격이 올라 북한 주민들은 다가오는 추석과 올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걱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그동안 일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던 북한 경제 상황도 다시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일련의 자본주의적 조치들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만 벌고, 많은 사람은 벌지 못한다”며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시장에서 달러와 위안화 사용률이 증가하고 북한 돈은 퇴출 위기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국제인권영화제의 기획작품 `노스코리아 VJ'(North Korea VJ이시마루 지루 감독)에 소개된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시장 풍경.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제공
북한국제인권영화제의 기획작품 `노스코리아 VJ'(North Korea VJ이시마루 지루 감독)에 소개된 북한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시장 풍경. /북한민주화 네트워크 제공
지난달 26일 서울대통일평화연구원이 탈북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북한 사회 변동과 주민 인식 변화’설문조사에 따르면 북한 시장에서 외화 사용 비율은 93%이고 북한 돈 사용 비율은 7%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정은 집권 이후 발전소 건설이 늘었지만 전기 사정은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주민들이 사업 때 가장 큰 애로 사항은 사업자금 마련(34.2%)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속·뇌물 제공(25.0)도 큰 문제로 나타났는데 단속·뇌물 제공은 2012년 10%, 2013년 1.7%, 2014년 30.9%, 2015년 52.8%로 급증했다. 소식통은 “양강도 혜산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전기가 들어 오지 않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전기 사정이 악화 되면서 시장에서 가전제품 판매도 크게 줄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준(準)전시 상태 선포로 강원도 등 접경 지역 도시의 장마당들이 이틀간 폐쇄돼 주민 생계에 피해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1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발표에 따르면 올 5월까지 북한의 주력 상품인 무연탄과 철광석 수출도 각각 24.6%, 70.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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