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성공단관리위원회 최상철 부위원장 등 남측 인원 2명에 대해 개성공단 출입을 못하게 막고 나섰다. 최 부위원장 등은 개성공단 내 북한 근로자 임금 및 세금, 토지 사용료 지급 문제에 관한 협상을 담당해온 실무자들이다. 북한이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결과를 얻지 못하자 대화 파트너 교체를 압박하려는 것으로 해석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북측은 3일 '개성공단관리위가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의 의견에 반대하고 남측 정부를 대변하고 있다'면서 최 부위원장 등 2명에 대해 출입을 제한할 것임을 구두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최 부위원장은 3일 개성공단에 가려고 했으 나 거부당했다. 남북은 지난 8월 개성공단 최저임금 5% 인상에 합의했지만 이후 세부 항목별 인상 비율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또 공단 가동(2005년) 후 10년 경과 시부터 내기로 한 토지 사용료 지급 문제를 놓고도 기 싸움을 벌였다.
북측은 분양가(3.3㎡당 14만9000원)의 5~10%를 내라고 했지만 남측은 분양가의 1% 안팎이 적정하다고 맞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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