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명수(82) 전 북한 인민보안부장(경찰청장)이 우리의 합참의장에 해당하는 북한군 총참모장에 임명된 사실이 21일 공식 확인됐다. 김정은 집권 이후 5년간 북한군 총참모장은 리영호(숙청) → 현영철(처형) → 김격식(사망) → 리영길(처형)에 이어 5번째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기동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면서 리명수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인 육군 대장 리명수 동지'라고 호칭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의 비행 훈련 참관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도 "'총참모장인 육군 대장 리명수 동지'가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전임 리영길 총참모장은 이달 초 김정은이 주관한 노동당 중앙위원회·군당(軍黨)위원회 연합회의 전후 '종파분자(파벌 구축) 및 세도(권력남용)·비리' 혐의로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명수의 총참모장 임명이 확인됨에 따라 합참은 이날 이순진 합참의장 집무실에 리명수의 사진을 새로 건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합참의장은 북한군 수뇌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북한 인민무력부장과 총참모장의 사진을 집무실에 걸어놓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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