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3월1일부터 북한과의 석탄 무역을 중단하는 등 북중 무역의 50%를 중단할 것이라는 중국 관영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는 특히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결의안 논의에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하기 직전에 나와 주목된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중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에서 대북 석탄무역을 하는 기업가가 "3월 1일을 기해 북한과의 석탄무역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기업가는 "중단 원인은 아마 북한의 '위성' 발사에 대응한 중국 측의 금융제재 시행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중국과 북한 간 무역의 50%가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상무부 내 관련 부서와 해관총서가 명령을 내렸고 랴오닝성 정부가 통지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5월은 돼야 북중 무역이 회복될 것 같지만 북한의 향후 태도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중 무역 중단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발표나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에는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은 10억 5000만달러 규모로 전체 대중 수출에서 42.2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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