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노동당제1비서가 지난 6월 평양자라공장 시찰 당시 '격노'한 모습으로 간부들을 향해 거칠고 심한 욕을 한 것으로 확인됐음. 정부의 한 고위 소식통은 “김정은의 입술 움직임을 구순법으로 분석해보니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시종일관 거칠고 험한말이 계속 됐다”며 “’이 새x들… 이거 안 되겠구만…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그런 투의 욕설 외에는 딴 얘기는 별로 없었다”고 전했음. 점잖은 얘기나 무게 있는 얘기는 없고 심지어 총살하겠다는 얘기도 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음.
정보 당국은 그동안 북한 TV 영상 등을 분석해, 김정은이 수행하는 고령의 노동당·군부 간부들에게 욕설까지 퍼붓는 등 이해하기 힘든 행동을 한다는 점을 입술 모양으로 포착 해왔음. 2012년 김정은이 만경대유희장 현지시찰시에도 간부들이 풀도 제대로 뽑지 않는다며 반말로 “야, 너흰 왜 이따위루 일하나? 이 새xx들” 이라고 욕했다고 함. 다른 정보소식통은 김정은은 화가 나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며 “혼자 담배를 꼬나 물고 간부들에게 손가락질까지 해대며 “늙그다리, 밥벌레 등 모욕적인 언사를 퍼붓는다”고 전했음.
또 김정은은 술에 취하면 사람을 앞에 불러다 욕설을 퍼붓고 상대방 몸까지 툭툭 치는 버릇이 있어 참가자들이 모멸감을 느낀다는 주장도 제기됐음.
조선중앙TV는 6월 기록영화'김정은 여러 부문사업 현지지도'를 방영하며 20분 분량의 영상에 김정은의 지난달 19일 자라양식 공장 시찰 모습을 담았다. 김정은이 공장의 사업 실태와 성과에 크게 화를 냈다는 사실은 당시 노동신문 기사와 사진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이번 영상에서는 김 정은의 화난 모습을 적나라하게 볼 수 있었음. 영상에는 여자 아나운서의 내래이션과 배경음악이 덧입혀져 있고 김정은이나 현장 관계자들의 육성은 담겨 있지 않아 말소리는 들을 수 없지만, 김 정은의'분노'는 표정과 몸짓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