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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이 16일 홈페이지 대문에 ‘조선주재 대사관 대변인, 조선당국이 화교 100여명을 체포했다는 보도와 관련, 기자의 질문에 답하다’란 제목의 문답을 게시. 지난 14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평남 소식통을 인용, “최근 화교들에 대한 보위부의 ‘체포 작전’이 벌어져 감시대상에 올라있던 100여명의 화교들이 취조를 받고 있다”며 “‘양다리 치기’(이중간첩)를 했거나 ‘중국안전부 간첩’으로 활동한 것이 드러나 체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이어 “최근 평양주재 중국대사에 대한 보위부의 감시, 미행이 드러나 중국이 몹시 불쾌하게 여긴다”고 했음. 이에 대해 중국대사관측은 “자허오유(子虛烏有·사실무근)”이라고 일축. 하지만 뚜렷한 근거를 대진 못해. 그저 “북·중은 전통적 우호 관계에 있다” “화교들은 법을 잘 지킨다”는 뻔한 말만 하며 “소위 간첩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우기는 식임. 보도의 진위 여부를 떠나 대사관 측이 대응한 방식이 매우 이례적. 보통 이상한 보도가 나와도 무시·침묵으로 일관하던 대사관 측이 적극적으로 해명성 게시물을 홈피 첫 화면 제일 눈에 잘 띄는 곳에 배치한 게 희한할 정도. 모란봉 철수로 북중관계가 훼손됐다는 세간의 관측을 의식한 행보로 해석. ‘도둑이 제발 저린 행동’으로 볼 여지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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