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출근 버스 소리로 활기가 넘치던 개성시내가 근로자들의 한숨만 넘치는 유령의 도시가 됐다”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은 개성공단 근로자들과 가족들이 막막한 생계 때문에 한숨을 쉬면서 대책 없는 북한 당국에 대한 원망을 쏟아 내는 것으로 전해졌음. 최근 개성에 다녀온 황해남도의 소식통은 6일 “개성공단 중단 이후 주변의 황해남도 연안이나 배천에서 모집돼온 노동자들은 모두 돌아가고 일부 개성공단 근로자들은 인삼재배에 동원됐다”고 전했음.
소식통은 “아침마다 버스 다니는 소리에 활기가 넘치던 개성시내가 정적이 흐르고 근로자들의 한숨만 넘치는 유령의 도시가 됐다”면서 “시장물가도 오르고 있다”고 했음. 개성공단에서 공단 제품과 자재 등을 넘겨받아 팔던 북한 전국 상인들은 공간 간부들과 손잡고 개성 공단에 남아 있는 원자재를 무더기로 사들이고 있다고 함. 보위부와 통전부 간부들이 나서서 원자재를 빼돌려 돈주(신흥 부유층)들에게 비싼 가격으로 팔아 폭리를 챙기고 있다고 함. 개성공단에서 한국기업들이 전격 철수한 이후 개성 주민들이 단전(斷電) 조치가 이뤄지자, ‘암흑세상이 됐다’며 당국에 대한 불만도 표출하고 있음. 북한당국은 중국기업을 끌어들여 공장을 재가동 하려고 하지만 중국기업가들은 전기도 없고 거리가 멀어 생산성이 떨어진다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져. 그러자 북한은 돈주(신흥부유층)들에게 투자를 받아 자체운영 해보겠다는 계획도 세웠지만 역시 전력 문제 때문에 어렵다고 했음. 한편 북한당국은 개성공단 기계와 설비를 어떻게 처리할지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