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간 북한식당 여성들이 손님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받은 팁이나 몰래 받은 돈을 바치지 않으면 북송 등의 처벌을 받으며, 보위원들은 종업원들의 이런 약점을 잡아 위협하며 돈을 갈취하거나 스파이 임무를 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북한해외식당 출신의 탈북자 A씨는 9일 인터뷰에서 “원칙적으로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1개월 월급은 100유로인데 일하다 보면 팁을 받거나 손님들이 몰래 주는 돈이 월급보다 더 많다”며 이 같이 말했음. A씨는 “종업원들이 일을 나가면 보위원과 지배인 등이 방을 수색해 돈이 있는지 일일이 확인한다”며 “원칙적으로는 북송인데 보위원이 약점을 잡아 개별적으로 돈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스파이 노릇을 시킨다”고 했음. 감시와 통제 등 인권침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음. A씨는 “3인1실, 4인1실로 서로 감시하게 한다”며 “밖에서 키를 잠그면 나갈 수 없도록 돼 있어 마음대로 밖에 나갈 수 없다”고 했음. 이들은 해외에 나가기 전6개월간 사상교육을 받는데 해외에 나갔다가 탈북한 사람들의 소지품을 보여주면서 “조국을 배반하고 도주한 자들의 비참한 말로”라는 강연 등이 무서웠다고 A씨는 말해. 보위원은 여성종업원들에게 한국인이 오면 그들과 말을 할 수 있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며 술자리에 끼어 정보를 수집하고, 특히 말투가 이상하거나 탈북자로 의심되는 사람이 나타나면 즉시 신고하라는 지시를 내린다고. 종업원들은 상부에서 매상에 대한 압박도 심하게 받는다고 함. 냉면 한그릇 먹으러 온 손님에게 세트메뉴를 팔고, 맥주 한잔 마시려는 손님에게 비싼 들쭉술 등을 팔아야 하는 등 매상을 올리도록 압박을 받는다고 함. 귀국할 때도 신의주에 도착하면 기차에서 내려 보위부에서 나와 몸수색과 짐검열을 하는데 많은 돈을 가졌거나 짐이 많으면 문제가 된다고 함. A씨는 해외체류 3년 간 북한에서 20년 넘게 세뇌받았던 교육이 거짓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탈북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