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인민군 지휘성원들이 함께 인민군 2기 6차 군인가족예술소조경연에서 당선된 군부대들의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음. 김정은이 공개활동에 군부인사들을 대동한 것은 40여일만으로 터키 군부 쿠테타가 발생한 날임. 그동안 김정은의 현지시찰에 군부 인사들의 모습이 40여일 넘게 나타나지 않았음. 황병서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군부인사들은 지난 6월 4일 김정은의 용악산 비누공장 참관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았음.
지난 8일 김일성 사망 22주기를 맞으며 김일성·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궁을 김정은과 함께 참배한 인사들 가운데 군복 입은 인사는 한명도 없었음. 이날 김정은을 수행한 인사들은 최룡해 등 당 관료들이었음. 최고인민회의에서 인민무력부가 인민무력성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방위원회에서 내각으로 소속 되면서 그 지위가 하락되는 등 군 홀대 현상이 나타났음. 터키에서 군부쿠테타가 발생하면서 군을 독려하고 장악할 필요성을 느낀 김정은이 군부인사들을 데리고 공연관람을 한 것으로 보임. 한편 북한이 내각에 인민무력성을 소속시킨 것은 전략군과 특수부대, 전선지대 군인을 제외한 정규무력을 국가경제건설 현장에 대규모로 투입하려는 의도로 보임. 또 내각의 경제건설에 대한 군부의 협혁을 보다 용이하게 이끌어 내기 위한 목적도 있음. 북한은 재래식 전력인 북한군의 병력을 현상유지 및 대규모 건설에 동원하는 한편 전략군 등 핵·미사일 및 첨단무기 위주의 정예강군을 건설한다는 선택과 집중의 군사전략을 세운 것으로 군부의 힘을 뺀 것으로 평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