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올해 1월 내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시험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실장은 “북한은 빠르면 올해 1월 8일 김정은 생일 이나 1월 20일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을 전후해 ICBM 발사를 강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며 “한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한 두 차례 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해 올해 안에 ICBM 발사 능력을 서방 세계에 과시하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은은 1일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ICBM)시험발사 준비사업이 마감 단계”에 이르렀고 “새형의 정지위성 운반로케트용 대출력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서 성공함으로써 우주정복에로 가는 넓은 길을 닦아 놓았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핵위협과 공갈이 계속되는 한” 그리고 “우리의 문전 앞에서 연례적이라는 감투를 쓴 전쟁연습소동을 걷어치우지 않는 한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올해 제6차 핵실험, 무수단 미사일 발사, SLBM 시험 발사 등으로 핵과 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의 신년 메시지에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무시하거나 오바마 행정부의 강경 제재·압박 기조를 이어가는 전략으로 나올 경우 북한의 ICBM 발사 등 도발은 예정된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핵무기로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시기가 머지 않았음을 시사하면서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고 핵·미사일 동결을 목표로 한 협상을 서두르지 않으면 더욱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우리정부는 1일 “정부는 북한이 신년사에서 ‘대륙간 탄도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감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핵무력을 중심으로 하는 국방력과 선제공격능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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