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20일 미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남한당국은 반미(反美)에서 살아갈 출로를 찾으라며 한미동맹 이간질에 나섰다. 반면 미국엔 ICBM 발사를 예고하며 협상을 촉구했다.
북한 민화협 대변인은 20일 성명에서 “남조선 당국은 미국에 의존하여야만 살아갈 수 있다는 우매하고 천박하고 암둔한 환각에서 깨어나야 한다”며 “친미사대 행각은 재앙의 구렁텅이이고 친북동족행은 통일번영의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최근 '인공위성'의 제작·발사를 비롯한 우주개발 사업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결심에 달렸다며 ICBM(대륙간탄도미사일)발사를 예고했다.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연구사는 13일 보도된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원수님(김정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리 공화국의 우주개발 목표이고 전망”이라며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근 트럼프 측에서 북한 체제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매우 강경한 태도를 보인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생존의 출로를 찾고, 미국과는 협상을 통해 관계개선으로 나아가는 '선남후미' 정책을 추구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