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1일) 이후 남북은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복원(3일)하고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한 리선권 조평통위원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남북은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참가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들을 논의하고 합의했다.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남북 군사당국회담과 다양한 분야에서 접촉과 왕래, 교류와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우리 측은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 회담을 작년 7월에 이어 재차 제의했지만 공동 보도문에 반영되지 못했다.
남북 고위급 합의에 따라 15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열렸다. 북한에서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참석했다. 이날 실무접촉에서 북한은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남측에 파견하며, 강릉과 서울에서 각각 1획씩 공연하기로 합의했다.
예술단의 공연을 위해 제기되는 공연 장소, 무대 조건, 필요한 설비, 기재 설치 등 실무적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사전 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북한은 19일 오전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점검단을 20일 남측에 파견한다고 우리측에 통보했다가, 저녁에 방남을 취소한다고 일방 통보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20일 저녁 우리측에 현송월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점검단을 21일 남한으로 파견한다고 통보했다. 북한 예술단 사전 점검단은 경의선 육로로 21일 방남(訪南)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차량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경기도 파주의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해 공연장 시설을 둘러봤다. 이들은 강릉에서 1박 한 뒤 22일 서울 공연장을 둘러보고 북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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