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자이 신의주화학섬유 공장을 시찰하면서 공장 간부들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질책했다. 신의주화학섬유 공장은 비단섬에서 나는 갈(갈대)을 이용해 종이를 만드는 공장이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신의주화장품공장을 시찰한 김정은이 “개건현대화 공사를 진행한다는이 공장에서 보수도 하지 않은 마구간 같으 건물에 귀중한 설비들을 들여놓고 시험생산을 하자고 한다”며 질책했다.
통신은 또 김정은이 간부들을 향해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않고 있는데 대해 엄중히 지적, 엄중히 추궁 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이 “지배인·당위원장·기사장이 서로 밀기내기를 하면서 누구 하나 정확히 답변하지 못하고 있다”며 “숱한(많은) 단위들에 나가보았지만 이런 일군들은 처음 본다고 엄하게 지적하시었다”고도 했다. 김정은은 내각과 도당의 간부들에 대한 질책도 이어갔다.
그는 “화학공업이 몇 년째 추서지 못하고 말만 앞세우고 있는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내각의 경제사업지도 능력과 화학공업부문의 실태를 두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단히 심각하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내각의 경제사업지도능력과 화학공업부문의 실태를 두고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대단히 심각하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의 전권을 박봉주 총리가 이끄는 내각에 맡겨놨는데 직접 살펴보니 한심하다는 것이다. 신의주 해당 공장뿐 아니라 평안북도 당위원회(도당)와 내각에까지 피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은 방직공장에서도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미달하고있는 공장의 현 실태를 보고받으시고 공장이 자기의 자랑스러운 전통을 살리지 못하고있는 데 대하여 못내 가슴아파하시였다”고 했다. 이어 “생산을 정상화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자재와 자금, 로력 타발만 하면서 설비와 기대들의 만가동,만부하를 보장하지 못하고 공장현대화 수준도 높지 못했다”며 “이 공장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난관앞에 주저앉아 일떠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동면하고있다”고도 했다. 김정은이 간부들을 공개질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6년 평양자라공장을 찾아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간부들을 심하게 질책한바 있다. 태영호 공사의 자서전 '3층서기실의 암호'에는 김정은의 질책을 받은 자라공장 책임자는 처벌을 면치 못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김정은이 모처럼 경제 개발의 꿈에 들떠서 북·중 접경지역 시찰에 나섰다가 오랜 제재로 인한 참상을 몸소 접하고 충격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날 김정은의 시찰에는 안정수 당 경공업부장,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1부부장, 한광상 당 부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 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오일정, 황영철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