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중국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6면에 '중국기행-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투쟁으로 약동하는 대지'라는 제목으로 최근 헤이룽장성 다칭과 하얼빈(哈爾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후허하오터(呼和浩特)시 등을 현지에서 취재한 내용을 소개했다.
노동신문 취재단은 '원유의 도시'인 다칭에서 도시계획전람관과 석유관 등을 참관했다며 "현재 대경(다칭)시가 자원 우세와 자연지리적 유리성에 토대하여 중국의 '하나의 지대, 하나의 길'(일대일로) 국제협조에서 보급창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헤이룽장성 성도인 하얼빈에서 '하얼빈 유럽 국제물류공사'를 찾은 내용을 전하며 하얼빈과 유럽을 잇는 정기열차 운영 상황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네이멍구 후허하오터시에서는 초원에 펼쳐진 풍력발전기에 초점을 맞췄다. 기사에는 북한의 일대일로 참여에 대한 언급은 없지만, 주민들이 보는 대표적 매체인 노동신문이 현지 취재단까지 꾸려 '일대일로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한 것은 의미가 크다.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는 북한과 가까운 일대일로 거점이다. 특히 기사에 소개된 에너지 개발, 철도연결을 통한 물류 발전,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는 모두 북한이 큰 관심을 보여온 분야들이다. 따라서 이 기사는 북한이 향후 광범위한 지역 경제협력 참여를 염두에 두고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려 한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특히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 참사가 취재에 동행했다는 언급으로 보아 북중 당국 간 교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