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를 유예하고 한국 공군 단독훈련으로 대체했지만 북한이 그마저 비판하고 나섰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남조선(남한) 공군이 3일 전투준비태세유지를 위한 공군종합훈련을 시작했다"며 "이것은 북남 사이의 군사적 신뢰조치들과 현 북남 화해 국면에 역행하는 위험한 군사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10개 전투비행단의 'F-15K''KF-16' 전투기들을 비롯한 공군의 주력기들이 투입돼 5일간에 걸쳐 군사연습을 벌이게 된다고 한다"며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공군종합훈련이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조종사의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들은 그동안 "남조선(남한) 당국은 조선(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과 충돌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전쟁연습을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체하기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한국 공군 단독 훈련인 '공군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진행한다. F-22 랩터 등 북한이 꺼리는 전략자산은 전개하지 않는다.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를 결정했다. 다만 준비태세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훈련은 지속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