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귀국 하루 뒤인 11일 “세상천지가 열백번 변한대도 자력갱생의 한길로만 갈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자력갱생의 위력으로 승리만을 떨쳐갈것이다’라는 논평에서 “자력갱생은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 있어서 생명과 같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논평은 “자기 힘을 믿고 자기 운명을 제힘으로 개척해나가는 나라는 반드시 승리하지만 자기 힘을 믿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는 나라는 열려진 길도 보지 못하고 망하고 만다”며 “사대와 외세의존은 곧 망국의 길”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 시기 일부 나라들은 사회주의를 건설하는데서 자기의 실정에 맞는 방법론이 없이 큰 나라에 덮어놓고 의존하면서 교조를 일삼아왔다”며 “큰 나라에서 비가 오면 자기 나라의 하늘이 맑게 개여도 우산을 들고나서는 청맹과니가 되였다. 종당에는 혁명을 망쳐먹었으며 피로써 쟁취한 사회주의전취물을 잃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유럽나라들의 비극적사태는 사대주의에 빠지면 혁명과 건설을 망친다는 뼈저린 교훈을 주고 있다”며 “자력갱생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이 날로 노골화되고 있는 현시기 나라를 지키고 민족을 구원할수 있게 하는 강력한 힘”이라고 했다.
논평은 “오늘날 제국주의자들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부르짖으면서 다른 나라들의 정치제도를 저들의 구미에 맞게 뜯어고치려 하고있으며 원조와 협력을 미끼로 저들의 배를 불리고있다”며 “원래 침략과 략탈을 생리로 하는 제국주의가 남을 도와준다는 것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이어 “제국주의자들의 감언리설에 속아넘어가 자기의 사상과 이념, 제도와 전통을 다 줴버리고 종당에는 쓰라린 운명을 겪지 않으면 안되게 된 나라들의 비극은 결코 과거사가 아니”라면서 “외세의존이냐 자력갱생이냐 하는 문제는 단순히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가 아니라 자기 나라,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느냐 아니면 외세의 노예가 되느냐 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남에 대한 환상에 빠지면 자기의것에 대한 자부심도 자존심도 잃어버리게 되며 결국 자주의식이 마비된 속물이 되고만다”고 했다. 논평은 “제힘을 믿지 못하는 나라와 민족은 외세의 농락물이 될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제힘으로 살아가고있기 때문에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그 누구한테 굽신거리지도 않으며 모든 일을 우리의 의도, 우리의 결심, 우리의 이익에 맞게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김정은의 귀국 하루만에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은 미국에 대한 환상과 중국에 대한 의존심을 사전에 차단하고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