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4월 중국에서 복합비료 3만여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방역으로 끊겼던 북한과 중국의 교역이 지난 달 3천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특히 비료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 인산암모늄, 제초제, 살충제 등 농업에 필요한 물품이 집중적으로 수입됐다.중국해관총서 통계자료에 따르면, 4월 북한의 대중 무 역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27.5% 증가한 3060만 달러이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3000만 달러 선을 회복한 것이다.
대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1.9% 증가한 2875만 달러, 대중 수출은 16.2% 감소한 185만 달러였다.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품목 중에는 비료 원료인 인산암모늄 868만 달러어치가 포함됐다. 대중 수입액 2875만 달러의 3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인산암모늄은 복합비료로 1톤 가격이 약 300달러에 거래되는데 북한은 이번에 약 3만톤 정도를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1년 농사에 필요한 전체 비료량(40~50만톤)에 비하면 턱 없이 부족하다.
북한은 아울러 중국으로부터 제초제와 살충제 등 농업에 필요한 물품들을 사들였다. 버터와 마가린, 코코아 등 식자재와 학용품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잉크와 펜촉, 연필심 등도 포함됐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국경 폐쇄하면서 북중무역이 사실상 단절 수준까지 갔으나, 농번기를 맞아 농사에 필요한 물품을 중심으로 해상이나 화물 차량을 통한 제한적인 물자 반입은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