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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 사회주의는 다른 사회주의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을 차단하고 체제유지를 위해 개발된 북한의 통치이데올로기이다. 우리식 사회주의는 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에 기초한 북한식 사회주의로서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되었다.
우리식 사회주의는 1978년 12월 중국이 개혁·개방을 선택한 직후 당중앙위원회 책임간부협의회에서 김정일은 “당의 전투력을 높여 사회주의 건설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키자”라는 연설에서 처음으로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라는 구호를 제시했다. 1980년대 말 소련 및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가 붕괴하자 우리식 사회주의를 대대적으로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동유럽 사회주의가 몰락하고 소련이 해체되자 북한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체제유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북한이 사회주의 몰락의 도미노 현상을 차단하고, 변화의 물결이 침투하지 않도록 주민들을 단속하기 위하여 내놓은 통치이데올로기가 ‘우리식 사회주의’이다. 김정일은 1989년 12월 28일 당중앙위원회 책임일꾼들 앞에서 한 연설 “조선민족제일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키자”에서 ‘우리식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하였다.
북한은 동유럽 사회주의의 몰락에 대해 “오늘날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한 것은 일시적 현상이며 인류가 사회주의에로 나아가는 것은 그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역사의 법칙”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들 국가의 사회주의의 좌절은 주체사상과 같은 사상이 없었고 김일성·김정일 부자와 같은 지도자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북한은 “우리식 사회주의 체제는 인민대중에게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보장해주는 가장 우월한 사회제도”라고 선전하면서 “수령, 당, 대중이 일심단결하여 사회주의 제도를 튼튼히 고수하고 사회주의 위업을 끝까지 완성시켜 나아가기 위해 몸 바쳐 투쟁하자”고 주민들을 학습시켰다. 즉 우리식 사회주의란 ‘영원불멸의 주체사상’에 기초한 가장 독창적이고 우월한 사회주의, 다시 말해서 인류의 참된 복지생활이 보장되는 이상사회를 구현한 정치제도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주민들에게는 어떠한 시련이 닥쳐오더라도 한 걸음도 물러서거나 주저함이 없이 김정일 중심으로 굳게 뭉쳐 주체사상을 구현한 우리식 사회주의를 끝까지 지켜 나갈 것을 촉구하였다.

김정은 정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김정은은 2016년 제7차 당대회 사업총화보고에서 “수령·당·대중이 하나의 사상과 신념, 동지적사랑과 의리로 굳게 결합되고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끄는 화목한 대가정이 되여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여기에 우리식 사회주의의 참모습”이 있다며 우리식 사회주의를 지키기 위한 투쟁 강화하고 있다. 이처험 북한은 다른 사회주의 국가들과 차별화되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내세워 주민들의 동요를 막고 체제 유지에 적극 활용하였으며, 북한 스스로 외부의 변화 바람을 차단하고 사회주의 국가들이 취한 방식의 개혁·개방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것이 우리식 사회주의 용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