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김정일주의

사진 /노동신문
북한의 통치자 김정은은 부친 김정일 사망 이후 2012년 4월 6일 김정은 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4.6 담화)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주체의 사상, 리론, 방법의 전일적인 체계이며 주체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혁명사상”이라고 밝혔다. 김일성-김정일주의가 주체사상에 뿌리를 둔 통치이념으로 선언했다. 이는 김정은 스스로가 전통과 사상의 해석권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선포한 것이다.
그리고 바로 직후 2012년 4월 헌법 개정을 통해 김일성을 ‘영원한 주석’으로, 김정일을 ‘영원한 국방위원장’으로 헌법 서문에 명문화하고 노동당 규약 개정을 통해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노동당의 지도적 지침으로 내세웠다. 2019년 4월 헌법 개정을 통해 지도적 지침인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김일성-김정일 주의’를 명문화하였다.
북한의 주장에 의하면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본질로 하는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사상으로서, 사회변혁을 위한 구성 체계와 내용을 포함하는 동시에 사회변혁의 주체인 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기 위한 지도방법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김일성-김정일주의는 총대를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투쟁의 만능의 보검으로 내세우는 선군혁명사상을 밝혀주고 ‘사회주의 강성국가 건설’ 이론을 독창적으로 제시한 자주시대의 지도사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북한의 공공장소에는 ‘전당과 온 사회를 김일성-김정일주의화하자!’라는 선전구호가 붙어있다.
김정은 권력중심과 체제의 공고화 과정에서 새로운 통치이념이 필요했던 북한 정권으로서는 노동당 규약 개정을 통해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에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는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체계화함으로써 사상적·혁명적 연속성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구현하는 실천담론으로서 '김정일 애국주의’를 제시했다. 김정은은 2012년 당 중앙위원회 담화(7.26)를 통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구현하여 부강조국건설을 다그치자”며(2012.8.3. 노동신문) 김정일의 조국관, 인민관, 후대관 등을 핵심으로 한 ‘김정일 애국주의’를 처음으로 공식화하였다. 이를 통해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위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실천할 것을 주문하였다. 이후 김정은 위원장은 2015년 신년사를 통해 김정일 애국주의를 ‘5대 교양’의 하나로 추가하며 이를 강조하였다.
북한은 2016년 5월 노동당 제7차 당대회를 계기로 김일성-김정일주의를 집중적으로 강조하면서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는 우리 당의 최고강령”(노동신문, 2016.5.17.), 김일성-김정일주의는 “당 대회의 기본정신”이며 “영원한 지도사상”(노동신문, 2016.5.13.)이라고 표현하였다. 또한, 2021년 당규약 개정을 통해 조선노동당은 온 사회의 김일성-김정일주의화를 당의 최고강령으로 한다고 명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