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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정세

남북관계와 북한정세를 심층 분석합니다.
북한의 공간문헌과 정보를 분석하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정책방안을 제안합니다.

북한 세습 논리의 단면
애국의 대를 이어간다는 것은




편집자 주: 

북한은 한 가정의 구성원들이 한 일터에서 대를 이어 일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고등중학교나 대학을 졸업할 때 국가가 직업 배치를 한다. 농민 가족의 자녀들은 농장원으로, 탄광 가족의 자녀들은 탄부로, 노동자 가족의 자녀들은 노동자로 대를 이어 같은 지역, 한 일터에서 일하게 한다. 이러한 사회화 현실을 통해 영도자의 자녀는 대를 이어 통치자의 반열에 있는 것을 당연시하게 된다.



이하, 관련 기사를 소개한다. 


애국의 대를 이어간다



우리 나라에는 대를 이어 한일터를 지켜가는 애국적인 가정들이 수없이 많다. 애국을 고결한 인생관으로, 가풍으로 이어가는 사람들속에는 세대를 이어가며 탄전에서 일해오고있는 자강도공급탄광의 5형제탄부가정도 있다.



3대를 이어 지하막장을 굳건히 지며가는 탄부일가 자강도 공급탄광의 5형제 탄부가정(사진: 노동신문)



《자기의 땀으로 나라의 땅을 걸구고 가정의 작은 재산보다 나라의 재부를 먼저 생각하라.》, 이것은 그들의 아버지가 심어준 하나의 신조이다.


그들의 아버지는 석탄생산에 한생을 다 바친 사람들중의 한명이였다. 그에게 요란한 경력이나 명예, 자식들에게 물려줄 눈에 띄울만한 재산은 없었다. 늘 막장에서 살다싶이 한 그에게는 온 가족이 모여앉아 즐거운 한때를 보낸 추억조차 별로 없다. 하지만 그는 자신과 가정의 행복보다 석탄증산을 더 귀중히 여기고 살았다. 그런 그였기에 다섯아들모두를 탄부로 키워내세웠다.


그의 가정은 자기를 깡그리 태워 빛과 열을 주는 석탄처럼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해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쳐가려는 일념을 안고 대를 이어가며 수천길 땅속에서 석탄생산에 이바지하고있다.


그들만이 아니다.


수도의 거리들과 기념비적건축물들에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묻으며 3대에 걸쳐 건설부문에서 일하고있는 서구공공건물건설사업소 직장장 김명철의 가정, 3대를 이어가며 푸른 숲을 가꾸어가는 운산군산림경영소 강영수의 가정, 아들과 며느리가 산골학교의 분교교원으로 진출하여 온 가정이 후대교육사업에 헌신하고있는 벽동군 송련고급중학교 창주분교 교원 김경수의 가정⋯



조선소년단 제9차 대회를 맞아 “혁명의 피줄기 이어나가는 계승자들”이 김정은을 향한
대를 이은 충성을 다짐하며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는 조성중앙TV 화면 (사진: 연합뉴스 조선중앙TV캡처)



부모와 자식간의 혈육의 정만이 아니라 조국에 대한 불같은 사랑이 언제나 뜨겁게 흘러넘치는 이런 가정들이 수없이 많기에 이 땅에서는 애국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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