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맞으며 김정일의 형상이 새겨진 뱃지(초상휘장)를 제작, 일반에 배포하기 시작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7일 “장군님 초상휘장 모신 평양시민들”제하의 기사에서 “‘광명성절’을 맞은 평양에서 김정일 장군님의 태양상을 형상한 휘장을 가슴에 모신 시민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금수산기념궁전에 생전의 모습으로 모시는 사업, 동상건립, 광명성절의 제정 등 장군님의 영생과 관련한 결정을 채택”했다며 “장군님의 초상휘장은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수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일성 전 주석의 초상휘장도 종전과 같이 모시기(사용)로 했다”며 “‘광명성절’의 전날인 15일에 개업한 하나음악정보쎈터의 처녀종업원이 장군님의 태양상이 형상된 초상휘장을 모시고 첫 봉사를 하였다”고 밝혔다.
하나음악정보쎈터의 신기혁실장은 “1970년대 주석님에 대한 충정의 마음을 안으시고 주석님의 초상휘장을 형상하여 인민들이 정중히 모시도록 하신 장군님께서 자신의 초상휘장을 모시는 문제를 동상건립문제처럼 불허”했다며 “수령님의 전사로서 한평생 강행군길을 걸으시여 자신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으신 장군님의 영상을 대국상을 당한 이후에야 모시게 된것이 가슴아프다.” 고 말했다.
이번 뱃지제작은 김정일 사후 김정일에 대한 충정을 과시하려는 김정은의 지시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